유행성 결막염 "손 씻기 중요"

입력 2020-06-01 09:00


유행성결막염은 아주 쉽게 전염되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발병하기 쉬우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결막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얇은 투명한 점막으로 된 조직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결막염이라고 한다. 유행성결막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염증이다.

유행성결막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눈의 통증, 이물감, 눈곱, 눈물 등 분비물 증가, 가려움 증 등이 있다. 강한 자외선과 햇빛,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발생하기 쉽고 야외활동 이후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유행성결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게 좋고,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발생했다면 눈을 비비는 것을 삼가고 눈이 몹시 가렵다면 냉찜질을 하거나 찬물로 눈 주위를 씻어주는 것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점 박혜인 원장은 "유행성결막염이 의심되는 상태라면 발병 후 약 2주 동안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2차 전염을 막기 위해 즉시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