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재 브라운'…삼성, 갤노트20에 '코퍼' 입힌다

입력 2020-05-29 14:20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에 코퍼(구리) 색상 등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8일 독일 갤럭시클럽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은 코퍼(구리), 그린, 그레이 등 3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20 플러스 모델은 코퍼와 블랙 2개 색상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갤럭시 노트9에 이미 메탈릭 코퍼 색상을 적용한 바 있다. 당시 이 색상을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장독대 브라운' '초콜릿 브라운' '아재 브라운' 등 다양한 별칭이 붙었다.

갤럭시 노트20에 적용되는 코퍼 색상은 기존 메탈릭 코퍼보다 금빛 분위기를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에 열리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폴드2, 갤럭시워치, 갤럭시탭S7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유추해 보면 갤럭시 노트20은 전작보다 베젤이 줄어들고 화면 크기도 0.12인치 가량 커진다. 화면비율도 전작(19:9)보다 더 길어진 19.5:9다.

후면에는 수직으로 배열한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된다. 망원 렌즈, 심도 렌즈 등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 노트20 플러스 모델에는 갤럭시S20 울트라와 같은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지만 100배 확대가 가능한 '스페이스 줌' 기능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