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휴가 복귀 장병 코로나19 확진…"인천 확진자 가족"

입력 2020-05-29 09:30


29일 강원 철원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이번이 57번째이자, 철원 10번째 확진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철원지역 군부대 장병 A(21)씨가 지난 27일 오후 5시 10분께 휴가 복귀 때 부대 내에서 문진을 받았으며, 지난 28일 오후 11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장병이 휴가 복귀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20분께 인천 계양에서 철원 동송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동송읍의 한 PC방을 방문한 뒤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음식점을 방문했다.

A씨의 부대 복귀와 문진, 격리 과정에서 접촉한 부대 내 관계자는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