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마찰 본격화…코스피 회복 속도 감소"

입력 2020-05-29 08:32


NH투자증권은 29일 미국과 중국간 마찰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코스피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50~2,040선을 제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홍콩 특별 지위 철회 가능성은 홍콩발 수출 관세 부과, 미국인의 홍콩 무비자 입국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양국 교역과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아직 관세로 확전하지 않았고 1단계 무역협정 수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은 지수 하락 가능성을 그간 제한해왔다"면서도 "일각에서 미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제재 조치로 특별 지위 전면 취소보다 일부 국지적 타격 등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또 "미중 마찰 범위 확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반도체 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며 "마이크론 3분기 회계기준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