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정로역 인근 전화영업점을 폐쇄하고 2주간 영업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는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빌딩(서소문로 50) 7층에 있는 KB생명 전화영업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 사무실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26일 밤 이곳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고 27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 등 11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를 볼 때 격리 중인 보험설계사들과 그 밀접 접촉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
회사는 다음달 10일까지 해당 영업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KB생명 관계자는 "해당 영업점에 일하는 보험설계사와 KB생명 소속 직원이 최근 본사나 다른 영업점의 직원과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