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산업부·생기원과 '뿌리산업' 육성 업무협약

입력 2020-05-28 17:00
뿌리산업 발전 3각 협력체계 가동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연이 최초로 공식적인 3각 협약을 맺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경기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생산기술연구원과 '뿌리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부는 관련법령 개선, 지원예산 마련 등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기중앙회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대상이 되는 뿌리기업을 발굴한다.

또한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 등 현장지원을 담당한다.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기술을 해소해주는 사업으로, 중기중앙회가 다음 달까지 애로기업을 발굴해 추천할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표면처리, 주물 등 뿌리조합 이사장들은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립과 지원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스마트공장 확산 등 뿌리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뿌리기업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로 발굴과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