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명 근무' 부천 유베이스 콜센터에서 확진

입력 2020-05-27 21:19
수정 2020-05-28 06:18
전국 최대 규모의 콜센터...층별 250명씩 근무


1천600명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의 대형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중동 유베이스 타워 건물에서 콜센터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해당 건물 7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상담원으로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지난 23일과 24일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5일 이 콜센터에 출근해 근무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인후통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회사에 알린 뒤 26일 자가 격리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의 주변 자리에서 근무한 동료 직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베이스 콜센터는 1천600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층별로 250명씩 근무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에서 오늘 오후 A씨를 포함해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콜센터 건물 7층 근무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다른 층 근무자들도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