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역전한 국산맥주"…CU 수제 '곰표 밀맥주' 첫선

입력 2020-05-26 14:18
1~5월 국산 수제맥주 355.6% '폭발 성장'
작년 '곰표 팝콘'로 팝콘 매출 40%↑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 가성비 오를 것"


CU는 '곰표'와 협업해 만든 수제맥주인 ‘곰표 밀맥주’를 이달 28일 단독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편의점의 주이용고객인 2030 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제맥주에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접목시킨 것이다.

'곰표 밀맥주'는 소맥분 제조사이자 브랜드사인 대한제분,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손잡고 개발한 업계 최초 컬래버레이션 수제맥주다.

CU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모은 '곰표 팝콘'의 후속작으로 '곰표 밀맥주'를 기획했다.

앞서 '곰표 팝콘'은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체 팝콘 매출을 40% 이상 상승시킨 바 있다.

최근 국산 수제맥주는 일본맥주의 매출이 폭락한 지난해 하반기에 전년 대비 매출이 241.5% 상승했으며 올해 1~5월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족들이 늘어나며 355.6%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곰표 밀맥주 외에도 생활맥주레드라거, 서울숲수제라거, 노을수제에일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라인업을 갖췄다.

이승택 BGF리테일 MD는 “올 초 국산맥주가 3년 만에 수입맥주의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 바로 수제맥주”라며 “올해부터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더욱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