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위안화가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달러-위안 고시 기준환율을 7.12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장 대비 0.0270위안(0.38%) 평가 절하된 것으로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역외 시장에서도 달러-위안은 상승세다.
이날 오후 3시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CNH)은 전장 대비 0.0087위안(0.12%) 상승한 7.156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중국은 제정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고, 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시 홍콩의 경제·통상 분야의 특별지위 철회 가능성을 내비치며 강대강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 위안화 약세 폭이 커질 수 있다며 그것이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위안화 절하가 현실화 될 경우 신흥국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