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 국정원 발칵 뒤집은 소화기 하극상 포착

입력 2020-05-25 10:23



‘굿캐스팅’ 최강희가 잠재워 왔던 ‘욱 본능’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역대급 소화기 하극상을 터트리는 맞불 대면 현장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최강희는 동료의 목숨을 잃게 한 산업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으려 위장 잠입 작전에 뛰어든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 역으로, 깊이 있는 감정연기와 폭발적인 액션연기를 두루 섭렵한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25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굿캐스팅’ 9회에서는 최강희가 정인기를 찾아가 대놓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소화기 하극상이 펼쳐지며 스토리 전개에 급물살을 태운다. 극중 백찬미(최강희)가 국정원장 서국환(정인기)이 주재한 긴급 회의 현장을 찾아간 장면. 백찬미는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유리 창문 밖을 안절부절못하며 서성대더니, 갑자기 한 손으로 소화기를 들고 유리창을 깨려 달려드는 ‘욱 본능’을 표출시킨다. 결국 보다 못한 서국환이 뛰쳐나와 백찬미 앞에 서서 맞불 대치를 벌이게 되는 것. 서로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두 사람의 강렬한 눈빛에서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지난 방송, 백찬미와 국정원 요원들은 마이클리와 내통 중인 옥철(김용희)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마이클리의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백찬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위치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전화번호의 휴대전화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정원장 서국환이었던 것. 서국환은 요원들의 수사의 칼 끝이 자신을 향해 겨눠진 것에 위협을 느꼈고, 결국 백찬미 뒤에 사람을 붙여 “조용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서국환이 보낸 요원에게 목덜미에 주사기가 꽂히는 피습을 받았던 백찬미가 극한의 위기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인지, 백찬미가 자신을 공격한 요원이 서국환이 보낸 수하였음을 알아챈 것인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강희의 소화기 하극상 장면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일산시에 위치한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굿캐스팅’ 주요 배우들이 모두 모인 현장에서 배우들은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밀린 근황을 전하는 등 하하호호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어 최강희는 함께 호흡을 맞춰야하는 정인기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함께 대사를 맞춰보며 해당 장면을 반복해 연습했고, 이내 감정에 훅 몰입한 채 절망과 분노에 서린 캐릭터 상황에 완벽 체화된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는 컷 소리와 함께 터져 나온 동료들의 환호에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 쥐고 웃음을 터트려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서국환이 본격적으로 백찬미를 향한 적대감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두 사람의 불꽃 튀는 감정 충돌이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9회는 25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