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 이하 조합)이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돕는다.
LG상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조합 회의실에서 조합과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전무), 이재화 조합 이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우수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관련 글로벌 사업 개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위상이 크게 높아진 국내 의료기기 및 장비의 해외 진출을 돕고, 나아가 국산 의료기기 및 장비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제품 품질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대기업인 LG상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가로 1979년 설립된 단체다.
현재 약 600여개의 국내 유수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으며 복지부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에 해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