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중국 10대 그룹인 보능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카리스젠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으로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화장품 개발과 국내·외 공동 영업마케팅 추진 및 양사 기술력과 노하우 공유, 보능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중국내 최고급 프리미엄 판매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 판매액은 665억 위안(약 11.5조 원)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 약 810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중국 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양적 성장은 소득증대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와 피부질환에 대한 관심과 높은 발병율 등에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시은 카리스젠 대표는 "지금은 유럽의 비쉬-라로슈포제-아벤느 3대 브랜드가 중국 내 점유율 66%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럽인과 중국인은 피부가 다르기 때문에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산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글로벌 A기업과 지난 1년여 간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와 피부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임상 연구결과 논문을 준비중이며, 자체 구축한 데이터 셋을 통해 AI 알고리즘과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기술로 고도화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