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시세 60~80%' 행복주택 1,031세대 공급

입력 2020-05-22 06:00
청년·신혼 위한 행복주택 공급
중산층 위한 대형 장기전세도 나와
6월 3~5일까지 청약접수


서울에서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 1천31세대와 장기전세 21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은평구와 양천구, 용산구 등 12개 지역에서 서울리츠 소유의 행복주택 1천31세대와 장기전세 21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에게 가장 많은 521세대가 배정됐으며, 청년층에게 334세대, 고령자와 대학생 층에게도 각각 153세대, 23세대가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모두 85㎡를 초과하는 대형평형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2년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청약 예치기준 금액 이상인 1순위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공급지역별 세대수를 보면 행복주택의 경우 녹번역 이편한세상캐슬 단지가 포함된 은평구가 440세대로 가장 많고, 양천구 190세대, 용산구 97세대, 마포구 75세대 순이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신규 공급 823세대, 재공급 물량 208세대이며, 장기전세주택 21세대는 모두 재공급 물량으로 구로구 8세대, 강동구 7세대, 마포구 3세대 등이다.

서울리츠 행복주택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되었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임대조건은 기준 임대보증금이 3천200만원대에서 1억4천2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15만4천원에서 52만1천원까지 책정되었다.

장기전세주택 공급가격은 인근지역 전세 가격의 75~80% 수준인 3억4천900만원~5억700만원대로 책정되었다.

청약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이나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 5일부터 이틀동안 SH공사 2층강당에서 방문접수를 받는다.

신청자격 및 단지배치도, 평면도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SH콜센터(1600-3456)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