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남양주시 화도읍에 사는 76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가운데, 이 남성은 지난 14일 인천시 남동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20일 한양대 구리병원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주로 자택에 머물렀으며 두 차례 동네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보건당국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지난 14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천시 남동구를 다녀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학원강사 확진자에 의해 인천지역에 2∼3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성남시 의료원으로 옮겼으며, 감염 경로 등 구체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동거인 1명을 자가 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남성이 방문한 동네 병원 두 곳은 이날 하루 휴원 조치했다.
남양주 화도읍 코로나19 확진자 (사진=남양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