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개월만에 700선 회복...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2020-05-20 16:27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6%(9.03포인트) 상승한 1,989.6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1억원, 96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날 1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던 개인은 이날도 1,788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45%), 섬유·의복(1.77%), 음식료품(1.19%) 등이 상승했으며, 운송장비(-1.19%), 전기가스업(-0.75%), 철강·금속(-0.65%), 유통업(-0.1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69%), 네이버(3.98%), 셀트리온(2.58%), 삼성SDI(4.25%), 카카오(5.23%)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삼성전자(-0.60%)와 현대차(-1.82%)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일 대비 1.78%(12.40포인트) 오른 706.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7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6월 26일(709.37) 이후 11개월 만이다.

엔터주가 포함된 오락문화 업종(-0.10%)을 제외하면 IT, 장비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씨젠(-0.65%)과 알테오젠(-5.57%) 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