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산 장미 꽃다발 소개 "희망이 꽃피길"

입력 2020-05-20 11:57
수정 2020-05-20 12:02


문재인 대통령이 국산 장미 꽃다발을 소개하며 "지금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기술로 재배한 우리 품종의 장미 꽃다발처럼 희망이 아름답게 꽃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SNS에 '청와대에 배달된 장미 꽃다발을 국민들과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제 집무실 탁자 위에 장미꽃 모듬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며 "순수 우리 품종으로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에서 재배해 수확한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는 올해 말 UAE 두바이에 시범 설치할 계획으로 진행한 농진청의 프로젝트로, 미세안개 장치와 알루미늄 커튼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혁신 설비"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미 쿨링하우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재배 중인 장미의 꽃대가 굵으면서 꽃송이가 특별하게 품위있고 아름다웠다"고 기억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품종 장미뿐 아니라 쿨링하우스 설비와 시스템까지 함께 수출되는 것"이라며 "우리 농업 플랜트 수출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