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9월 3일 개최…3일간 비공개 진행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5-20 08:13
IFA, 9월 3일 개최…3일간 비공개 진행

세계 3대 IT 가전 전시회 중 하나인 IFA가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행사를 축소해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IFA 위원장은 “연말 블랙프라이데이와 성탄 연휴를 앞두고 기업은 신제품을 출시할 무대가 필요하다”라며 팬데믹 속에서도 IFA를 개최하는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다만 10월 24일까지 독일 정부가 5,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는 금지함에 따라 행사 기간과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행사 기간은 기존 일주일에서 2박 3일로 단축하고 참여자는 초청인만 입장할 수 있도록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전처럼 대대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IT 행사라며 기대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소매업 봉쇄 완화 하루 만에 확진자 2배 증가

이탈리아에서 신규 코로나 확진 자가 2배로 급증하면서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봉쇄 완화조치는 지난 4일부터 제조업과 도매업 건설공사 등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일반 소매상도 영업을 개시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소매업의 재개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백 명에서 다시 8백 명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내달 관광객까지 받을 예정이어서 2차 확산에 대한 경계를 낮춰서는 안 된다며 우려했습니다.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14조 원 매각

사상 최악의 손실을 발표한 소프트뱅크가 중국 알리바바 지분 14조 원 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분기 약 16조 원 분기 손실을 봤는데요. 이번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14조 원에 해당하는 중국 알리바바의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조달했했습니다. 이미 대규모 자산매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던 소프트뱅크는 티모바일 지분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구글 연말까지 직원 60% 주 1회 이상 출근 목표

구글에서 직원들이 다시 출근할 수 있도록 복귀하는 일정을 알렸습니다. 구글의 최고경영자 피차이는 “연말까지 직원의 60%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구글은 전 직원 중 5% 정도만이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피차이는 순환 근무 형태로 직원의 15%가 출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60% 직원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출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 사업부에서 생산성이 떨어졌다”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소매유통업, 지출 관리가 핵심…월마트·홈디포 실적 발표

월마트와 홈디포 등 소매유통업체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봉쇄조치가 단행되었던 4월 매출이 포함되어있어 관심인데요. 두 기업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 수혜를 입은 기업이지만 결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월마트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홈디포의 경우 매출은 좋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번 결과를 두고 배런즈는 생활필수품에 대한 소비세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지출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