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파트 분양권 거래를 사실상 금지시키는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내놓자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 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시로 강화했다. 여기에 앞으로는 법인이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도 거래지역이나 금액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해당 지자체에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해야 된다. 이 대책은 주택법 시행령을 거처 오는 8월 중 시행될 계획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일반 투자자는 물론 법인 투자자들까지 주거용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우선 청약 자격 제한이 없고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아파트 상품의 장점을 누리면서 분양권 전매 제한, 청약자격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셈이다.
이미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유성구 용계동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 청약 392실 모집에 총 8만 7,397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222.91 대 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보다 투자에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용 오피스텔이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거부터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곳들은 주거용 오피스텔도 그 가격을 추격하는 모습이 많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우수한 입지에 선별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 3-11번지에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주거용 오피스텔이 잔여 세대를 빠르게 소진 중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에는 전매 제한 강화 소식에 분양 관심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수도권 투자자들이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오피스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 규모로 아파트 894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총 1,150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특화 설계도 인기 요인이다. 침실 3개, 욕실 2개의 구조로 2~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소형 아파트 대체 평면으로 조성된다. 특히 모든 실에 외부 테라스가 설계돼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풍부한 수납공간과 실용성 높인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ㄱ자형의 주방 설계로 넓은 주방공간을 확보했으며, 아일랜드 식탁을 제공해 주부의 동선도 최소화했다.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침실1과 거실, 2개소에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입지여건도 으뜸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1번 출구가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구 지하철 1호선은 물론 향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가 들어설 대구역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신천대로, 신천동로와 태평로, 국채보상로 등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안팎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중구와 북구의 중심 생활권이 맞닿아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로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또 CGV,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문화 체육시설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인 '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되고, 지하 1층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원스톱 라이프 실현도 가능하다.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 단지 가까이 제1수창공원과 제2수창공원이 있으며, 약 12만 8,700㎡ 규모의 달성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수창청춘맨숀, 대구예술발전소 등이 있어 문화 및 여가생활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바로 옆에 수창 초등학교가 있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의 입지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유명 사립교육기관인 종로M스쿨 직영점이 개원할 예정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민 자녀의 경우 2년간 수강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