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갑' 단지가 대부분이던 2000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타워팰리스'가 착공하면서 화려한 외관뿐 아니라 넓은 평형 구성, 고급 커뮤니티까지 조성해 '프리미엄 주거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장을 열었다.
그러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파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016년 입주와 함께 한강변 대표 단지로 부상한 ‘아크로리버파크’, 4년 연속 국내 매매 최고 거래가 아파트에 오른 ‘한남더힐’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잇딴 출현으로 아파트가 단순한 거주 대상이 아니라 선망의 대상이 됐고, 이제 지역을 상징하는 전국구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유명 주거상품이 있는 곳은 해당 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일대 아파트 시세가 동시 다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새로이 주거환경을 갖춘 곳에서 시그니처 단지 존재여부는 도시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타워팰리스로 대표되는 1세대 고급아파트가 부자임을 과시할 수 있는 외관 등의 하드웨어에 조금 더 치중했다면, 2세대 고급아파트부터는 점차 실생활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설계에 힘쓰기 시작했다. 또 각종 주거서비스 강화로 이어지면서 상류층 주거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 최초 전국 대장주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전국에서 가장 핫한 인천 지역은 5월 첫주까지 8주 연속으로 전국 광역 자치단체 중 아파트 값이 가장 크게 오르고 있어 업계에서는 분양 성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해 8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겠다는 추가 부동산 규제 방안을 발표하면서 적용 시점 이전 마지막 분양 단지에는 전국에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5월 29일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최고 40층, 480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인천 최초 전국 대장주 아파트 등극을 예약하는 모습이다.
이 아파트는 이른바 ‘5·11대책’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고, 공급규모, 브랜드, 단지특화, 생활인프라 등 역대급 랜드마크 단지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휴양’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대한민국 최초 ‘휴양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예정으로 이미 올초부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 왔다.
2023년말 단지가 준공되면 인천을 대표하는 전국구 단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각 분야 국내 최고 브랜드 기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주거 명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최초로 ‘미니 에버랜드를 조성하고,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등 고품격 조경을 선보인다.
LG전자와 차세대 IoT기술을 적용하고,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입주민들에게 고품격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가도 들어오며, 3년간 무상으로 ‘돕다(DOPDA)’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 같은 주목도는 온라인상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천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규모감 때문에 분양 홈페이지 일일 평균 방문객이 1만 2천여 명, 누적 방문객이 약 80만 명에 달하고, 부동산 정보 공유 사이트 ’호갱노노‘에서 최근 13일 기준 조회수가 65만회가 넘는 등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보다 진화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라이프 씨티 크리에이터(Life City Creator)로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4세대 아파트를 넘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최초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를 만들겠다“며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한 집이 아니라 고급 리조트에서만 누리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K도시개발은 최근 인천 서구 일대 431만9966㎡(약 130만평)부지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5대 메이저 브랜드 시공사만 참여하는 특화된 메이저 브랜드시티로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기반시설 부재,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화 된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젊은층에게 관심이 높은 전용 59㎡ 소형평형을 전체 가구의 50%를 공급해 공공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다른 신도시의 공급물량과 겹치지 않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낼 것이란 평가다.
특히 지자체에서 하지 못한 소형평형 공급을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공급타입을 다양화함으로써 메이저 브랜드시티의 밸런스까지 맞출 계획이다.
한편 DK도시개발이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지들은 정부가 조성하는 신도시보다 더 특색있는 완벽한 생활 기반시설을 갖추고 ‘휴양’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대한민국 최초 ‘휴양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이후 2차(리조트도시Ⅱ 4742가구), 3차(리조트도시Ⅲ 4119가구) 사업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