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가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화웨이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8일 TSMC가 화웨이에 반도체 칩 공급을 중단토록 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에 발맞춰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이번 규제에 앞서 진행된 화웨이의 반도체 칩 주문은 오는 9월 중순 이전까지는 예정대로 출하할 수 있다.
화웨이의 주요 반도체 칩 공급업체인 TSMC는 지난주 미국 상무부와 2년간의 협의 끝에 미국에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주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마련했다.
화웨이는 이번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며, TSMC는 구체적인 주문 내역 공개를 거부하며 보도 내용이 단순히 소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