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빙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빙수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특급호텔들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릴 것 같은 눈꽃 빙수, 본연의 맛에 충실한 전통 팥 빙수, 상큼한 식감의 망고 빙수에 이어 올해는 어떤 빙수가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까. 비주얼부터 맛까지 모두 사로잡을 2020년 특급호텔 빙수를 추려 보았다. 현재 각 호텔들은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객실과 레스토랑을 포함한 호텔 전 구역에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양 호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섬머 프리미엄 빙수를, 그랜드 델리에서는 투고 빙수를 8월 말까지 판매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에서는 상큼한 망고 과육을 듬뿍 담고 망고 모양 푸딩을 얹은 망고 푸딩 빙수, 향긋한 쑥과 달콤한 팥의 조화가 혀끝에서 맴도는 레트로 쑥 빙수를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들을 활용한 빙수를 선보인다. 검은콩 아이스크림과 흑미 팝콘 등 건강한 곡물이 풍성히 담긴 허니 그레인 빙수와 쌉싸름한 녹차 아이스크림을 올려 그 맛이 더욱 깊어진 클래식 빙수, 상큼한 망고 셔벗과 망고 과육이 입 안 가득 느껴지는 망고 빙수를 선보인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지만 넉넉하게 시원한 빙수를 맛볼 수 있는 그랜드 델리의 투고 빙수는 상큼한 망고 과육 위에 망고 펄을 올린 망고 빙수와 사르르 녹는 우유얼음 위에 달콤한 팥을 올린 클래식 빙수 2가지로 판매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8층 리셉션 로비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오는 9월 15일까지 더위를 시원하게 달래줄 빙수를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빙수로는 솔티드 캬라멜 밀크티 빙수가 있다.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얼음과 우유와 함께 섞어 특별 제조한 밀크티 아이스 위에 꽃 모양으로 흘러져 내려오는 부드러운 생크림을 얹고, 솔트의 짭조름함으로 카라멜의 달콤함을 극대화 한 솔티드 카라멜 젤라또를 크게 한 스쿱 얹어 민트잎 가니쉬와 함께 완성하였다. 곁들여 제공되는 밀크티 소스를 추가하여 밀크티의 풍미를 더욱 깊게 즐길 수 있으며 녹차로 수제 제작한 바삭하고 쫀득한 그린티 파이와 달콤 쌉싸름한 말차 생초콜릿도 사이드로 제공되어 다양한 티의 맛과 식감을 만끽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빙수에 섞어 먹을 수 있도록 국산 팥을 부드럽게 끓여 만든 홈메이드 단팥도 함께 서빙된다. 작년의 큰 사랑에 연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두 가지 빙수로는 퓨어 애플 망고와 와일드 허니 & 진생 빙수가 있다. 밀크 아이스 위에 애플 망고를 1개 이상 푸짐하게 썰어 올린 퓨어 애플 망고 빙수는 애플 망고 본연의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더 라운지의 시그니처 빙수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페이스트리 셰프가 매일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그래놀라와 망고 젤라또, 망고 소스 등으로 더욱 고소하고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와일드 허니 & 진생 빙수는 밀크 아이스 위에 달콤하게 꿀에 버무리고 향긋한 유자 향을 가미시킨 인삼 정과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로고가 새겨진 미니 초콜릿이 올려진다. 그 위에 셰프가 직접 만든 인삼 젤라또와 벌집 꿀이 토핑으로 올라가 인삼의 맛과 향, 그리고 꿀의 달콤함이 극대화한다. 와일드 허니 & 진생 빙수에는 홈메이드 단팥과 벌집 꿀, 꿀 인삼 소스가 사이드로 준비되어 원하는대로 믹스하여 즐길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 빙수 2종을 선보인다. 20층 로비라운지 & 바인 고메바에서 선보이는 여름 빙수 2종은 눈꽃 우유 얼음과 팥, 찹쌀떡, 그리고 흑임자 가루로 고소함을 더한 클래식 빙수인 눈꽃 빙수와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빙수와 망고 과육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큼한 식감의 망고 빙수로 준비된다. 여기에 사이드 토핑으로 마카롱, 오레오 크럼블, 치크케이크 크럼블 등이 빙수에 따라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는 오는 6월 30일까지 독일 디저트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포레스트 빙수를 선보인다. 달콤한 체리와 초콜릿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블랙 포레스트 빙수는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전할 예정이다. 프랑스 명품 초콜릿인 발로나 초콜릿과 셰프의 노하우로 완성한 이번 블랙 포레스트 빙수는 초콜릿 볼(bowl)에 부드러운 우유 얼음을 가득 넣고 그 위에 체리브랜디인 키르슈(Kirsch)를 넣어 만든 진한 초콜릿 브라우니를 듬뿍 올린 후 설탕에 조린 달콤한 체리와 생강 향이 더해진 사워 체리, 부드러운 샹티이 크림, 얇은 다크초콜릿 조각들을 풍성하게 올려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초콜릿 볼 아래에 있는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플레이팅을 완성하는데, 이 드라이아이스의 냉기가 빙수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시켜 마지막까지 시원하고 맛있는 빙수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는 오는 9월 27일까지 꿀벌 빙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꿀과 팥, 그리고 우유 플레이크 단 세 가지의 재료만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꿀벌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벌집 꿀과 장독대 안에 가득 담긴 국산 팥이 고소한 우유 플레이크와 만나 시원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꿀벌 빙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벌집 모양의 버츠비 립밤 트리오 에디션3을 증정한다. 버츠비 립밤 트리오 에디션3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풍부한 영양과 보습을 선사한다. 해당 제품에는 핑크 그레이프프루트 립 밤, 비즈왁스 립 밤, 허니 립 밤이 각각 한 개씩 포함되어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압구정공주떡집과 콜라보한 흑임자빙수를 출시했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단팥에 진하고 고소한 흑임자 인절미가 가득 들어있어 고급스러운 단맛을 자아내 어르신들은 물론 젊은 여성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 여름을 대표하는 빙수인 망고 빙수와 단단한 머랭을 깨트려 먹는 상큼한 맛의 모히토 빙수까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빙수 메뉴들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파크 하얏트 부산의 라운지는 망고 빙수와 팥빙수를 선보인다. 망고 빙수는 망고와 함께 밀크 아이스를 곱게 갈아 더욱 진한 풍미의 망고 맛을 즐길 수 있는 망고 밀크 아이스 위에 신선한 망고를 듬뿍 올려냈다. 여기에 망고 머랭, 구운 아몬드, 벌집 모양의 초콜릿, 코코넛 젤리 등 이색적인 토핑을 함께 곁들여 달콤함과 독특한 식감을 선사한다. 팥빙수는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팥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을 담아낸 단팥과 담백하고 고소한 인절미를 올려 전통적인 팥빙수의 맛을 그대로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달콤한 맛과 시나몬 향이 어우러진 하트 모양의 팔미에와 쫀득한 그린빈 젤리도 곁들여 색다른 풍미를 더했다.
◈롯데호텔제주=롯데호텔제주는 ‘로망(로즈+망고) 프라페’를 선보인다.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가 가득 들어간 롯데호텔제주의 시그니처 빙수 로망 프라페는 진한 애플망고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진다. 보자마자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만개한 장미 모양의 독보적인 비주얼,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눈꽃 얼음이 달콤한 맛과 어우러지며 완벽한 조화를 자아낸다. 로망 프라페의 맛에 정점을 찍어줄 망고 퓨레와 빙수에 빠질 수 없는 통팥, 큐브 치즈 케이크도 함께 제공된다. 8월까지 판매 예정이며, 작년부터 선보인 좀 더 작은 크기의 미니 로망 프라페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