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신고가' 행진...코로나로 성장세

입력 2020-05-14 16:17
오늘 우리 시장 악재에 출렁이면서, 변동성 키웠습니다. 이 안에서도 꿋꿋이 신고가가 속출하는 업종이 눈에 띕니다. 바로, 내수, 음식료 업종인데요. 코로나 수혜를 톡톡히 받아가는 모습입니다. 증권사 분석도 긍정적인데요. 함께 내용 살펴보시죠.

정부가 올해부터 식품산업 육성 방안을 시행합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식품 유망 분야로 ① 맞춤형 특수 식품, ② 기능성 식품, ③ 간편 식품, ④ 친환경 식품, ⑤수출 식품을 선정했는데요.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국내 식품 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24조원 이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음식료업종을 향한 가시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이 수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간편식품, HMR 시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란 사회적 흐름 변화로 한 단계 레벨업을 예상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편의점 등에서 HMR을 구매하며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식사법 변화에 대한 한 업체의 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최근 외식이 줄었다는 응답이 85나 되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데요.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유의미한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했는데요. 특히 확고한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 예를 들어 뉴트리나 종근당건강, 노바렉스 등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정부는 전국 모든 가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 중에 있습니다. 그 규모는 약 13조원이며 대부분을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의 14가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가 한정되어 있어서 업태와 품목에 따라 희비가 명백히 갈릴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업태별로는 오프라인 개인사업자와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구입, 외식비가 가장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사용이 제한되지만, 편의점과 슈퍼는 사용이 가능한 만큼, 특히 기업형 유통 중 편의점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특수와 정부정책 기대감에 잘 가는 음식료, 유통주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한국경제TV=손현정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