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13일 중국 동포를 상대로 부정선거 제보를 받겠다며 현상금 1천500만원을 걸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접수되는 결정적인 증거와 제보에는 500만원, 내일은 400만원, 15일은 300만원, 16일 200만원, 17일에는 100만원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개표 사무원을 위촉했다며 이들이 '개표 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주장해왔다.
앞서 실제 투표용지 6장을 공개해 논란을 부른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가 제보자에게 들은 것은 '사전투표함을 열었는데 아무것도 찍히지 않은 본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나왔다'라는 것"이라고 용지 발견 경위를 설명했다.
다만, 용지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제보자 보호를 이유로 함구했다. 문제의 투표용지가 애초 사전투표용으로 알려졌던 데에는 "처음 공개할 때 언론이 잘못 이해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