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영구 제모하면 피부 속 미백 효과...시술 전 꼼꼼히 따져야

입력 2020-05-13 17:50
수정 2020-05-13 18:06
최근 넘상들 사이에서는 매일 반복하는 면도의 번거로움을 벗어나고 모낭염 호전 등 피부개선 효과를 얻기 위해 수염 레이저 제모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염 레이저 제모는 얼굴의 피부 톤이 밝아지고, 이미지를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미백 치료는 피부 진피층의 기미, 잡티, 색소 등을 제거함으로써 얼굴을 하얗고 깨끗하게 보이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남자의 경우, 피부 속 색소 중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털이다.

털은 멜라닌 색소로 이뤄진 거대한 색소 덩어리라고 할 수 있어 레이저 제모를 통해 영구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얼굴 색이 밝아지고 깨끗해 지는 것이다.

하지만, 수염 레이저 제모 시술을 고려할 경우에는 꼼꼼히 따져 봐야하는 것들이 많다.

수염부위 레이저 제모 시술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여타 신체 부위보다 털의 밀도가 높고, 모낭 및 모근의 크기도 크고, 발모력도 왕성하기 때문이다.

시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털이 레이저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영구 제모에 이르지 못하고, 예전과 똑 같은 상태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고우석 JMO피부과 대표원장은 "남자들의 수염을 레이저 영구제모로 없애면 피부 개선과 동안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시술 전 후 사진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검증하는 병원에서 시술 받아야만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