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굴 골격에 맞게 3D프린팅 기술로 마스크팩을 만들고 피부 고민에 맞춰 세럼을 제조하는 ‘맞춤형 화장품’이 본격 도입됩니다.
그 체험의 현장을 전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사이즈를 재고,
이마, 눈가, 볼 등 부위별로 탄력, 영양, 보습과 같은 기능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하니, 3D 프린터가 5분만에 얼굴 골격과 피부 상태에 맞춘 ‘맞춤형 마스크팩’을 뚝딱 만들어 냅니다.
소비자 요구에 따라 피부 타입과 고민에 최적화된 성분을 현장에서 배합, 맞춤형 세럼도 제조해 판매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연구소인 명동 ‘아이오페 랩(IOPE LAB)’을 재개장하며 ‘맞춤형 화장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습니다.
<인터뷰> 고은비 / 아이오페 랩 연구원
“최근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개인의 타고난 유전적 특성, 생활습관,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오페 랩 매장을 리뉴얼 하게 됐습니다. 총체적인 개인의 데이터를 반영해 얼굴의 골격까지 고려한 3D 프린팅 마스크팩을 도입하게 됐고…"
아이오페 랩에선 고객들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최첨단 피부 측정기기에 얼굴만 가져다대도 피부 타입이 무엇인지, 트러블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키트 검사를 통해선 피부노화,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태닝 반응 등 관련 유전자를 다각도로 분석해 현재의 피부 상태는 물론, 미래의 피부 고민까지 예측합니다.
올해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 시행의 원년. ‘미래형 나만의 화장품’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