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순익이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손비용이 3,000억 원 증가했고 자회사지분손실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자이익은 10조1,000억 원으로 0.2% 감소했고 순이자마진은 1.46%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기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29%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5%p, 1.70%p 하락했다.
은행들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4% 감소했고 법인세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5.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