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지난달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 퇴직금을 제 때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퇴직금과 위로금 등 희망퇴직 관련 금품을 입금기한이 나흘이 지난 11일에야 지급했다.
이들에 대한 최근 3개월(2~4월)치 임금은 아직 지급 되지 않았으며 오는 22일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총 3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자 66명을 신청받아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희망퇴직 모집 공고에는 위로금으로 통상임금 3개월분, 2~3월 미지급임금과 4월 미지급임금(휴업수당), 법정퇴직금, 연차수당, 우대항공권 등을 주겠다고 제시했다.
지급기한은 희망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로 지난 7일이 마감이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3개월 연속 직원 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객 운영도 전면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