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Deloitte Asia Pacific, 딜로이트 AP)'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딜로이트 AP는 아태지역 딜로이트 네트워크의 전략적 얼라이언스(alliance) 조직으로, 각국 딜로이트는 자국 현행법을 준수하며 경영권을 독립적으로 가지는 구조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딜로이트 AP 공식 출범 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이번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합류는 호주, 중국, 일본, 뉴질랜드, 대만, 동남아시아(SEA)에 이어 아태지역 내에서 7번째로 진행된다.
신디 후크(Cindy Hook)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는"지역 차원의 투자와 통합된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임직원들에게는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서비스 품질 제고, 인재 유치와 인력 개발을 위해 딜로이트 글로벌의 지원을 포함해 4년에 걸쳐 총 2,200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는 "이번 합류를 계기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코로나19로 위축되는 경제상황에서 보다 더 큰 성장을 꾀하는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내 한국시장에서 명실상부한 프로페셔널 서비스 분야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