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사가 3년간 걸친 교섭 끝에 2017년·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 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의 지분매각 과정에서 노사갈등을 겪으며 그동안 상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이 이어져 왔었으나, 코로나발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더 이상의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 하자는 상생협력의 정신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조인식에서 "위중한 대내외적 경제상황 속에서 노사 상생과 회사의 지속경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지회와 조합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9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