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형 사회주택·공동체주택 시범사업 주택 네이밍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LH형 사회주택·공동체주택'은 LH와 사회적 경제주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이다.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LH는 올해부터 서울 노량진과 방학동, 강원도 고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사회주택이 누구에게나 쉽고 친숙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주택 세 곳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을 지을 예정이다.
노량진 청년 사회주택은 노량진의 노후 고시원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 예술인들에게 공유오피스와 셰어하우스를 공급하고 있다.
방학동 어르신 맞춤형 공동체 주택은 도봉구 방학동의 노후 주택을 재건축해 도봉구 어르신에게 공급하고, 맞춤형 편의시설과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강원도 고성의 어르신 맞춤형 공동체 주택은 작년 강원도 산불로 인한 이재민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으로, 주거약자형 편의시설과 지자체의 생활SOC가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5월 8일부터 22일까지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종합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5건 등 총 24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작에는 LH 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우수·장려작에는 LH 서울지역본부장상과 최대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최우수 당선작은 시범사업 주택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며 입주행사 시 현판식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