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66번 관련 20명 확진"…수도권 대규모 2차 감염 노출

입력 2020-05-09 11:24
수정 2020-05-09 11:50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환자와 관련해 2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용인시 확진환자과 관련해 어제까지 20명이 확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네 곳을 방문한 29살 A씨가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클럽을 다녀온 다른 확진자의 누나가 2차 감염됐고, 성남시의료원 간호사의 형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지침을 어기고 클럽을 방문한 사이버작전부 소속 B하사와 관련한 감염자도 발생했다.

국방부는 9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하사와 접촉한 병사다.

국방부는 B하사와 동선이 겹친 장병 103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별개로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 대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 간부의 동선을 추적해 밀접 접촉자 20여명을 격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클럽, 유흥주점의 한 달간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지난 연휴기간 클럽 방문자에 대한 추적 조사에 돌입했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