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지난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 528억 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 2년 간은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다는 오감초격차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임상시험과 메디컬 신기술, IoT, 인공지능 기술 등에 투자를 집중했다.
바디프랜드는 2017년 96억 원, 2018년 130억 원, 2019년 167억 원 등 지난 3년 간 매년 30% 가량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연구개발비는 안마의자의 효과를 검증하는 각종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사용됐다.
바디프랜드는 대학병원과 공동 임상시험을 통해 '수면마사지 프로그램'과 '브레인마사지' 등의 신기술이 수면과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 부정적 인지와 약한 불안감이 있는 일반인이 파라오SⅡ, 파라오Ⅱ에 적용된 ‘멘탈마사지’를 꾸준히 받았을 때 스트레스를 경감시킨다는 실험 결과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명마사지'와 '명상마사지' 기술은 지난 1월 ‘CES 2020’에서 공개했다.
회사는 안마의자의 과학적인 효능을 높이고 건강에 대한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직도 갖췄다.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메디컬R&D센터 등 3대 융합연구 조직에서 200여명의 연구진이 R&D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메디컬R&D센터’는 전문 의료진이 주축이 돼 안마의자와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 중인 업계 유일의 R&D 조직이다.
현재 이곳에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치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의 7명을 비롯해 뇌공학자,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 수 십 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근무 중이다.
회사는 연구개발의 결과는 헬스케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적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현재 특허, 상표권, 디자인 등 총 2,413건을 출원했고 이 중 1,354건이 등록됐다.
바디프랜드는 향후에도 매년 200억 원 이상을 R&D에 투자해 공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센터장은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통해 소비자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유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