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부동산시장은 최근 미분양 소진과 함께 청약 열풍이 불며 아파트 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1순위에서 평균 8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감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3월, 원건설이 청주시 상당구 용담로 50-10 일대에 짓는 전용면적 39~129㎡ 1368가구 규모의 '탑동 힐데스하임'에 대한 분양에 나서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미분양 물량은 152가구(3월기준)로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1686가구가 감소했다. 미분양률이 가장 높았던 2017년 6월, 28.1%에 비해서는 무려 26.95% 포인트가 감소한 것. 서울 수도권과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청주 부동산 열기의 여세를 몰아 5월 2개 단지 분양에 나선다. 강남 명품으로 잘 알려진 이 지역 첫 번째 '파라곤' 아파트다.
청주 동남지구 B5블록에 짓는 '청주 동남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됐다.
동남지구는 청주 지역의 가장 중요한 교통체계인 3개의 청주순환도로 모두와 근접해 있는 유일한 택지개발지구다. 특히 3차 순환도로는 청주 외곽을 순환형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4단계에 걸쳐 총 41.8km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3년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남지구는 청주시 전역을 20분 생활권에 두게 되고 세종까지 도달 시간은 10분대로 단축된다. 또한 지난해 말 동탄에서 청주 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을 위해 경기도, 충북, 청주시 등 관련 지자체장들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동남지구는 일반상업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도 대거 조성되어 있어 최적의 생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 동남 파라곤'은 동남지구 근린공원과 바로 연결돼 있는데다 대규모 원봉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또한 무심천, 월운천 수변공원 등 다양한 근린공원도 조성 중이어서 최고의 숲세권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위치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개교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도보권 거리에 다수의 유ㆍ초ㆍ중ㆍ고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과 효율적인 학습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주변에는 청주교육대학교 등 대학교들이 들어서 있고 청주시립도서관도 가까운 학세권 아파트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호재와 맞물려 청주와 동남지구가 속한 상당구의 경우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신흥 주거 명품 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동남지구는 대형 근린공원과 연결되고 최고의 교육환경,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분양에 이어 오송역 인근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짓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 시티 1차' 2415가구(전용 59㎡ 단일면적)도 5월 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가 들어서는 오송 지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화장품산업단지, 컨벤션 기능의 대규모 전시관 등 생명과학ㆍ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세종시 관문인 KTX 오송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