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분기 매출 343억 원…전년比 17.2% 감소

입력 2020-05-07 16:13


웹젠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와 신작게임 부재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웹젠은 2020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어든 34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늘어 95억 원, 당기순이익은 31.5% 줄어든 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웹젠은 오는 2분기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는 만큼 실적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웹젠은 모바일 RPG 게임 '뮤 아크엔젤'의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출시 준비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2월 대만에서 먼저 출시된 뮤 아크엔젤은 출시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만 앱 마켓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 시리즈의 세계관을 잇는 번외 게임이다.

아울러 웹젠은 PC온라인게임 R2의 모바일 버전인 'R2모바일'의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태형 웹젠 대표는 "시장상황 예측이 어렵지만 위기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여러 변수에 대응하고 있다"며 "신작개발과 R&D 투자로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량을 개발하고 사업성 높은 게임 IP를 추가로 확보해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