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비밀병기 '벨벳', 드디어 베일 벗었다

입력 2020-05-07 10:00


LG전자가 7일 오전 10시 'LG 벨벳' 공개행사를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신제품 행사를 온라인 패션쇼로 꾸몄다. 총 23분 분량의 영상은 LG 벨벳의 4개 색상에 맞춰 스타일링한 패션모델의 런웨이로 시작된다. 이어 '디에디트', '영국남자' 등 유명 유튜버가 'LG 벨벳'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모델들은 'LG 벨벳'의 글로시한 색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나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트랩을 활용해 LG 벨벳으로 크로스백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 LG 벨벳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의상 스타일링은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가 직접 연출했다. 한혜연 씨는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보다 LG 벨벳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제 손에도 착 감기는 디자인에서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유명 유튜버 '디에디트(구독자: 20만명)'와 '영국남자(구독자: 384만명)'가 등장했다.

IT 테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디에디트'는 LG 벨벳의 디자인과 기능에 초점을 맞춰 감각적인 소개 영상을 선보였다. 그는 "LG 벨벳의 아름다운 후면 디자인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거울을 보면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할 때"라며 "후면 디자인이 사진에 함께 나와 만족스러운 사진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또 '타임랩스(Time Lapse)'와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소개하며, 'LG 벨벳'으로 감각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타임랩스는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기능이다. 별도의 설정 없이 촬영 대상이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한다. 영상 촬영 중에도 배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보이스 아웃포커스'는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에서 바람 소리를 제거하고 내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담을 수 있다. '디에디트'는 지하철에서 이 기능을 비교 촬영했다.

라이프스타일 유튜버로 활동 중인 '영국남자'는 요리 영상을 LG 벨벳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영국남자는 "대화면 스마트폰은 대체로 너비가 너무 넓어 한 손으로 쥐기도 불편했었다"며 "LG 벨벳은 시원하게 큰 화면임에도 한손 조작이 편하다"고 호평했다.



LG전자의 야심작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디자인이다. 'LG 벨벳'은 6.8형 대화면임에도 너비가 74.1mm에 불과하다. 여기에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기는 손맛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LG 벨벳은 오는 15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된다.

한편 LG전자는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스마트폰은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화장품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라며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