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미국 식품의약국의 결정에 미소짓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승인에 이어 주식거래가 정지된 회사들까지 FDA의 결정에 숨통을 틔는 모습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바이오가 미국에서의 낭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랩지노믹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오상헬스케어와 씨젠, SD바이오센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등 총 5개 기업이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내 바이오사들의 능력이 확인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회사 뿐만 아니라 주식거래가 정지된 회사들까지 FDA의 결정으로 경영회복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에 대한 보류 해제 공문을 수령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성분 논란으로 허가가 취소됐지만 미국 임상3상을 재개할 수 있게 되면서 회사의 미래에 한 줄기 빛이 들어왔다는 평가입니다.
척추의료장비업체인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내부회계관리제도 문제로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중지됐습니다.
이 회사는 2019년 재무제표와 관련해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고 지난 4일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특히 최근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저돌출형 척추경 나사못'과 '익스팬더블 케이지'에 대해 FDA 허가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입니다.
바이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K바이오의 선전이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