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 동참

입력 2020-05-06 13:32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이사, 지역회장단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돕고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에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정부와 국민의 지원이 있었고 이제는 중소기업이 화답할 차례"라며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지만,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의 더 밝은 내일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15일 열리는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계획도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주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대규모인원 밀집행사와 이벤트성 행사는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약 40여개 행사만 열 계획이다.

첫 행사로 11일 중기중앙회 회관 1층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당·정·청이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회는 납품단가 조정을 위한 민간 자율조정기구도 발족할 계획이다.

이어 12일에는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캠페인 추진' 발대식, 13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 간 연결의 힘으로' 포럼에서 중기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방안을 발표한다.

14일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성장 토론회'와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캠페인추진 발대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