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여전히 1위 했지만…판매량 8년만에 '최저'

입력 2020-05-01 15:24
수정 2020-05-01 18:11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7% 감소
코로나19 영향에 집계이래 최저
"소비 위축 스마트폰 수요 급감"
실적 부진에도 삼성 여전히 1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7% 줄어든 2억7,480만대로 나타났다.

전년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40만대로, SA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악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5,830만대를 팔아 21.2%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도 전년도 1분기 7,180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19% 감소한 것으로, 8년 만에 가장 적은 판매량이라고 SA는 설명했다.

닐 모스톤 SA 전무는 "삼성은 A·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등 강력한 라인업을 내놓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화웨이가 4,850만대를 판매해 17.6%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 역시 전년도 1분기에 비해 18% 감소했다.

애플은 전년도보다 9% 감소한 3,9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4.3%로 3위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10.0% 점유율로 4위, 오포가 8.2%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린다 수이 SA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국가의 경제가 마비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