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저택, 149억 경기도 최고가…주택가격 공시

입력 2020-04-30 10:37
수정 2020-04-30 10:50


올해 경기도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저택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9일 올 1월 1일 기준 도내 51만여 가구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남서울골프장 옆에 있는 정 부회장의 저택(연면적 3천49㎡)으로 149억원이었다.

가장 싼 주택은 구리시에 있는 단독주택(연면적 29㎡)으로 공시가격은 125만원이었다.

도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4.67%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4.33%보다는 다소 높았다.

가격 공시대상 개별주택 51만여 가구 중 39만여 가구(76.4%)는 가격이 오르고 3만3천가구(6.5%)는 내렸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군은 과천시로 7.14% 올랐고, 가장 낮은 지역은 포천시는 2.59% 상승해 도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전년보다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총 공시대상 주택 51만여 가구 중 39만여 가구(76.4%)였고, 하락한 주택은 3만3천가구(6.5%), 가격 변동이 없거나 신규 주택은 8만7천가구(17.1%)였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고,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도 볼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개별주택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해당 주택 소재지 관할 시·군 민원실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와 심의 등을 거쳐 6월 26일 확정 공시된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방세(재산세와 취득세 등)와 국세(종합부동산세 등) 부과 때 과세표준이 되고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자료로도 활용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