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1분기 매출 1조 9,858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28일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밝혔다.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 1조 1,836억원, 토목사업 3,962억원,플랜트사업 3,480억 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규 수주는 1조 5,0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코로나19와 유가 급락 등으로 해외사업에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이 있지만 주택건축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해외 사업장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시한 향후 3개년간 수주·매출 목표 달성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