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측 "경영권 분쟁 발생 여지 없다…최대주주가 지분 60%이상 보유"

입력 2020-04-28 18:02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경영권 분쟁 논란에 대해 "발생할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일축했다.

이정훈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김재욱 비덴트 대표 간의 갈등이 빗썸의 '경영권 분쟁'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최대주주의 지분이 압도적으로 많아 경영권 다툼 자체가 애초에 발생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74%를 보유한 지주사 빗썸홀딩스다.

그리고 빗썸홀딩스의 최대 단일 주주는 이정훈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 겸직)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장은 개인 보유분을 포함 우호지분까지 빗썸홀딩스의 지분 25% 가량을 갖고 있고,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싱가포르법인 BTHMB와 DAA도 각각 빗썸홀딩스 지분 10.70%와 30.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의장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빗썸홀딩스 지분이 65%에 이르는 셈이다.

빗썸 측은 "일각에서는 김재욱 대표의 비덴트가 빗썸홀딩스 지분의 3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알고 있지만, 비덴트는 단일 최대주주일뿐 실제 빗썸홀딩스를 지배하고 영향을 끼치는 최대주주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28일 오전 진행된 비덴트의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 측의 인사가 이사에 선임된 것이 빗썸 경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정훈 전 아이엠아이 대표를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업계는 이 의장 선임이 빗썸의 복잡한 지분구조 정리와 투명성 확보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