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188억원)보다는 148.8%늘었지만 전년 동기(708억원)와 비교하면 3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66억원으로 직전 분기(1,855억원)와 전년 동기(2,246억원) 보다 각각 22.1%, 0.9% 늘었다.
그동안 신한금투를 견인했던 자기매매(PI) 부문이 증시 위축으로 인한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반영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1분기 자기매매 부문 영업수익은 47억원으로 직전 분기(2,601억원) 대비 81.9%나 급감했다. 전년 동기(788억원)와 비교해도 40.4% 줄었다.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 수익도 314억원으로 전분기(416억원)보다 24.6% 감소했고,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도 전분기(254억원)보다 10.7% 감소한 314억원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289억원)외 비교해도 21.6% 줄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에서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도 감소했다. 신한금투는 지난해 지주 순이익의 8%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5%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영업 기회 감소, WM 자본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비은행 부문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