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60%를 넘어섰다. 1년 6개월 만에 60%선을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p 오른 62%로 나타났다.
긍정률이 60%를 넘은 것은 2018년 10월 3주(6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2월 4주 42%를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총선을 거치고도 8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 20%p가 올랐다.
4년 전 총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와는 방향이 다르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도는 선거 직전 조사에서 39%로 그 전주(43%)보다 하락했고 선거 다음주에는 10%p 더 떨어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은 18세부터 29세에서는 57%였고 30대 70%, 40대 72%, 50대 63%, 60대 이상 52%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으로는 진보층의 90%, 중도층의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자 이유로는(616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5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1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30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코로나19 대처 미흡'(7%) 등이 꼽혔다.
여당의 지지도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p 오른 43%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3%p 내린 22%를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9%, 정의당 7%,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으로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