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추경 질의에 답 없어..홍남기 직접와서 보고하라"

입력 2020-04-24 11:38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전날(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직접 질의에 답하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재차 "홍 부총리가 직접 와서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추경 심사를 위해 22개항의 질의를 한 바 있다"면서 "24일 오전 10시까지 직접 보고할것을 요구했으나 홍 부총리는 전혀 연락이 없고, 어제 오후 8시49분경 구윤철 2차관이 '내일 오후 3시에 보고하겠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하는 민주당은 예산 심사를 위한 최소한의 자료는 줘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 모든 책임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홍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구 차관과는 만날 생각이 없다며 홍 부총리가 직접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그 사람(구윤철 2차관) 만날 생각 없다"며 "(구 차관을) 기재부 대표자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 검토도 가능하다고 압박한 것과 관련해 "헌법상 긴급재정명령권은 국회가 집회를 할수 없을 때 발동한다"며 "지금 현재 국회를 열어두겠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위헌적인 발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