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하루 평균 28조8,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24조5,230억원)보다 17.5%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주식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1조7,1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5% 늘었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7,370억원으로 41.5% 증가했고, 장내 주식거래대금도 18조3,270억원으로 64.1% 급증했다. 통상 주식결제대금은 주식거래대금의 8~9%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인 순매도로 증시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주식투자에 적극 뛰어드는 '동학개미'가 급증하며 주식 거래규모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9,820억원으로 38.1% 늘었고,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9,820억원으로 38.1% 증가했다.
채권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27조9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3%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2조3,380억원으로 31.2% 늘었고,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24조7,530억원으로 15.1% 늘었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4조7,530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는 국채가 6조3,620억원(46.3%)으로 가장 많았고, 통안채 2조9,370억원(21.4%), 금융채 2조9,080억원(21.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