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위기 가게 돕는 '착한 선결제' 함께 하자"…소득공제율 일괄 80%로

입력 2020-04-22 12:00


-단골가게 희망 북돋는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피해업종서 카드 사용시 소득공제율 일괄 80%로

-선결제 기업에는 법인세 세액공제 1% 적용 방침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주변 상인들을 돕고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최근 주변 식당 등 가게에 미리 결제를 해 놓은 뒤 소비를 하는 ‘착한 선결제’가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개된다.

코로나19 피해 업종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을 사용하면 소득공제율이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로 확대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대한상의, 경총,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오는 27일부터 전개한다고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 업소에 미리 일정 금액을 선결제하고 다시 방문해 순차적으로 소비해 나가는 자발적인 ‘착한 소비’ 운동의 일환이다.

*소득공제율 일괄 80%로…참여기업엔 법인세액 공제 1% 적용 방침

정부는 선결제나 선구매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음식, 숙박업, 관광업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으로부터 선결제나 선구매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할 방침으로 현재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는 기업과 일반 국민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샷 등을 간단하게 등록한 뒤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 국민 약 1,000여명을 선정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유명인들의 착한 선결제 동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배우 안성기, 유준상, 사진작가 강영호씨는 선결제 운동에 직접 동참하고 공익광고 출연·제작 등 재능기부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과 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진행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선결제 운동에 기업인과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도표] 착한 선결제·선구매 세제 혜택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