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Zion.T)가 웹툰 작가 이말년과 즉석 라이브를 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자이언티는 지난 20일 방송된 Mnet과 디지털 스튜디오 M2 숏폼 예능프로그램 '곡팜(곡FARM!)'에서 기리보이와 본격적인 발라드 녹음에 나섰다.
이날 자이언티는 기리보이의 보이스를 듣고 "사랑과 같은 감성이 부족하다"며 짝사랑 경험을 물었다. 이에 기리보이는 과거 어린 시절 겪은 짝사랑을 털어놨고, 자이언티의 연이은 물음에 눈물까지 보였다.
자이언티는 기리보이가 눈물을 보이자 "이런 감성으로 얼른 가자"며 녹음을 재개했고, 완성도 높은 노래가 나오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녹음을 마친 기리보이는 "우리는 홍보 안 하냐"며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슬리피는 기리보이의 다소 과한 요구들에 당황한 자이언티에게 "내가 아는 황금인맥이 있다. 그 사람에게 가면 된다"며 웹툰 작가 이말년을 소개했다.
이말년은 즉석 라이브 방송에 자이언티를 참여시켰고, 주호민 석고 탈을 선물로 주는가 하면 성대모사로 그를 도발했다. 그러자 자이언티는 "별로 기분이 안 좋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실시간 구독자가 만 명이 넘는 등 핫한 반응이 이어졌다. 자이언티는 "언제든 불러만 달라"고 태세를 전환하며 '곡팜' 홍보에 나섰다. 라이브 방송이 끝나고 자이언티는 "음악은 아티스트가 만들고 끝내는 게 아니라 리스너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그래야만 더 깊이 있는 음악이 나오는 것 같다"며 "4월 29일 기리보이의 발라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곡팜'은 프로듀서로 변신하기 위해 독립을 선언한 자이언티의 도전기를 담은 Mnet의 숏폼 예능으로, '곡팜'을 통해 완성된 첫 번째 프로젝트 자이언티와 기리보이의 컬래버레이션 발라드 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9일 발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