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속초·하남·영주·대구서부 등 지원센터 4곳 조기 개소

입력 2020-04-20 17:28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던 소상공인센터 4곳을 조기에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전국 62개에서 66개로 확대·운영된다.

속초, 하남, 영주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고, 대구 서부센터는 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증가하는 소상공인 소액대출 수요에 대응하고 컨설팅·교육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속초센터는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지역을 관할, 기존 속초지역 민원인이 강릉센터 방문을 위해 90분 이상 걸렸던 시간을 30분으로 단축시켰다.

하남센터는 위례신도시 개발, 광역교통 개선 등에 따라 지역 상권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하남시와 주변 도시의 소상공인을 위해 신설됐다.

영주센터는 전국 센터 중 관할면적이 가장 넓었던 안동센터 관할 8개 시군을 분할해 지역 소상공인의 밀착지원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에서도 서부센터가 신설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신규센터 조기 개소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밀착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각 센터는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교육과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