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품 후원·꽃 선물 캠페인…한국거래소, 코로나 위기 지원 '활발'

입력 2020-04-20 16:16


한국거래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지난 2월 초부터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먼저 지난 2월6일 국내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한부모가정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 1,450명에게 마스크 3만장과 개인손세정제 등 개인위생물품을 후원했다. 상대적으로 질병에 취약할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해 감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원된 것이다. 지원대상은 거래소에서 지난 2014년부터 후원해 개소한 KRX 지역아동센터 35개소의 센터 이용 아동 1,050명과 거래소 임직원들이 매월 결연하여 후원하는 한부모가정아동 100명, 부산 지역 그룹홈 아동 약300여명 등 총 1,450명의 취약계층 아동이다.

증권시장이 열린지 64주년이 된 3월3일에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농가를 돕기 위해 부산 대저지역 농산물인 토마토를 구입해 증권사 등 업무유공자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튿날인 3월4일에는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에 따라 전국 한부모 가정 100명 아동에게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한 PC 100대를 각 가정에 긴급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초·중·고교생이 지난 9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대체함에 따라 온라인 수업 준비가 안 된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PC를 지원해 원활한 수업이 진행되도록 추진됐다.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 역시 한국거래소가 적극적으로 동참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직접 동참한 이 켐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2월 시작됐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과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우리 사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