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투자자의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사상 초유의 사태로 벌어진 변동성에 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개인투자자의 투자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의 고수들의 조언을 연속으로 보도합니다.
그 첫 순서로 가치투자를 고수하는 페트라자사운용의 용환석 대표를 만났습니다. 용 대표는 위기가 기회라며 조급하기보다 원칙을 지키는 가치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고수의 한 수',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증시의 저 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요국 증시 PBR(주가순자산비율) 중 최하위권이었던 0.9배 수준에서 0.7배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가치투자자라면 더 좋은 기회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용환석 페트라자산운용 대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우리나라 증시가 참 싸다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더 싸진 겁니다. 그런 면에서 투자하기 나쁘지 않은데, 좀 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최근 증시 상황이 가치 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읍니다.
주요 증시 전문가와 대체 투자 전문회사는 "성과가 저조한 기업이 노출돼 주주행동주의가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시장 부진은 좋은 회사 지분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공포 심리로 인한 악재는 다소 지나갔지만 이후에 있을 경기 침체는 상당 기간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입니다.
즉, 증시 거품은 걷히고 실적 위주로 기업 주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치 투자를 위한 옥석을 가릴 적기라는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기 보다 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됐는지 살피고 원칙을 통한 가치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용환석 페트라자산운용 대표
"주식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은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은 하지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것 보다는 어떻게 보면 업종, 각 회사에 집중해서 보는 게 예를 들어서 A회사가 어떻게 될지, 실제 경쟁에 영향이 있는지, 영향이 있으면 그것에 맞춰 주가가 많이 빠졌는지, 덜빠졌는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용환석 페트라자산운용 대표가 말하는 '고수의 한 수'는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파워인터뷰 The Ceo'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